과적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과적에 따른 경제적인 이슈, 과적단속 업무의 운영, 과적단속 시스템에 대해 광범위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접근을 수행하였고, 왜 과적 운행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화물운송 산업에 포함된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과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재중량 이상의 화물을 적재함으로써 차량 운행 횟수를 낮추어 운전자나 화주의 경제적인 이득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는 과적단속을 통해 교량과 같은 도로 시설물 파손 감소 및 대형교통사고 감소 등의 사회적 비용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과적단속을 단순히 하나의 사업으로 가정한다면 이것은 분명 적자 사업이다.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정확히 추정하기도 불가능하고 단속으로 인한 과태료 수입은 그 규모가 단속시스템 설치 및 운영비용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과연 화물을 과적하여 운송하는 화물 운전자가 많은 이익을 얻었을까?
필자는 요금징수체계 변경과 과적 단속체계 변경 등 도로운영 환경이 변화하는 시기에 과적단속시스템을 설계, 조달, 설치, 유지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논문, 각종 보고서를 수집 분석하였고, 직접 설치와 운영, R&D를 통해서 접햇던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에 관심이 있던 무게센서 분야와 과적단속시스템에 대해 정리하게 되었다.
과적단속에 대한 운영, 기술, 정보들은 보편화된 선진국에서는 과적 관련 자료의 체계화는 불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 도로를 포장하고 건설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상당히 필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과적단속시스템 제조 기술자, 개발자, 단속시스템 운영자, 정책입안자 등 과적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에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이 분야에 처음 입문한 분에게는 과적 업무의 전체 흐름과 절차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분야별 전문가에게는 통합된 시스템 운용과 관리에 대한 설명이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전 세계 누군가 이 분야에서 고민하는 분에게는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자료를 정리하고, 책자로 발간하는 일에 도전하게 되었다.
영문부지
1967년 이후 영문도 모르게, 우리나라 발전에 따라 인기 있는 전공인 전기, 전자제어, 정보통신, 전파통신을 공부하였고, 경희대학교에서“터널 내 전파환경 분석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1년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ITS, 광통신, 하이패스, 과적단속시스템 등 도로교통분야에 ICT를 적용하는 업무를 수행하였고, 베트남도로공사(VEC), 교통센터, 도로교통연구원등에서 ITS 컨설팅, ITS운영 및 4차 산업기술를 고속도로에 적용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레이다VDS, 루프센서 터미널 블록, 이기종통신망에서 영상정보 전송, 광통신망용 맨홀, 벌집 구조형 통신관로, 절전형 가변정보표지판 및 전원공급 장치, 축 속도 감지용 축하중 검출판 등을 특허 발명하였고, 적재불량단속을 위한 차량분류 기준연구, 고속도로 스마트 유지관리 모델연구 등 AI, 4차 산업기술 응용 연구를 수행하였고, 현재는 5차 산업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도로공사 ITS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 대 순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폴리테크닉 공과대학에서 교통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국책연구원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를 십 수년 간 연구했고, 이때부터 과적차량단속 시스템에 대해 지금까지 집중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과적시스템과 관련해서는 법·제도적, 기술적 모든 측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이다.